시드니로 이사 오면서부터 최대한 주말을 이용해 놀러 다니고 있다.
독일에 살 땐 어딜 가려고 해도 다 멀어 보였는데 여기선 한두 시간씩 산책하러 드라이브하는 건 일도 아니게 느껴진다.
독일 우리 동네에서도 한 시간 반이면 대도시에 갈 수 있었는데 왜 안 했을까?
후회는 접어두고 시드니 사는 동안 많이 보고 많이 즐기기로 한다!
이번에 찾은 곳은 시드니 시티에서 차 타고 남쪽으로 40분 정도 떨어진 크로눌라 비치 Cronulla Beach.



크로눌라 비치 옆에 무료 주차장이 있다.
우리가 갔던 날은 흐려서 자리 찾는 게 수월했는데 날이 좋으면 일찍 와야 할 것 같다.


호주 바닷가에서 제일 좋아하는 걸 꼽자면 단연 록 풀이나 오션풀이 아닐까!
당연히 크로눌라 비치에도 있다.
해수에서 수영도 할 수 있지만 안전하고 사진 찍기에도 예쁘다.
호주에서 제일 유명한 오션풀이라면 본다이 비치의 아이스버그 수영장이겠지.

20도에도 수영하는 멋진 사람
난 못 해…

여기저기 몸을 헹굴 수 있는 곳들이 있다. 크로눌라 오션풀 옆에도 있다. 한국처럼 샤워시설은 없지만 날 좋으면 몸이 빨리 말라서 잘 말려서 집에 가서 씻으면 된다.
건조한 여름이라 꿉꿉하지 않아서 가능한 걸지도.
사실 한국 바다에서 수영한 건 어릴 때뿐이라 잘 모른다…


수영을 하지 않아도 해안가를 따라 산책하기에 충분히 좋은 곳이다.
호주답게 가볍고 시원한 차림으로 달리는 사람들도 눈에 띄고 걷는 내내 활기가 느껴져서 좋았다.
행사 때문에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나누는 사람들,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서핑보드를 끼고 바다로 향하는 서퍼들까지- 모두 각자의 에너지를 내뿜고 있다.
그들의 에너지가 나에게도 긍정적으로 전해진다.
자 그럼 다음엔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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